유엔의 고위 무기 사찰반원들이 금지된 대량 살상 무기를 조사하기 위해 4년만에 처음으로 이라크에 도착했습니다.
사찰단은 18일 유엔 전세기편으로 키프러스를 떠나 바그다드에 도착했습니다.
한스 블릭스 사찰단장과 국제 원자력 기구의 모하메드 엘 바라데이 위원장이 조사를 위한 통신 장비와 실험장 설치를 위한 약 30명의 기술자및 전문가들을 인솔하고 있습니다.
사찰단은 18일, 이라크 관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첫번째의 실질적인 사찰은 11월 27일 시작되며 이라크 무기 시설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자세한 무기 계획을 보고하라고 바그다드 측에 요구한 마감 시일인 12월 8일에 착수됩니다. 또 사찰단은 1월 27일까지 안보리에 보고서를 제출하게 돼있습니다.
블릭스 단장은 조사반원들이 안전 보장 이사회에 대한 이라크의 협조와 비협조 상황을 모두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보고에 따라 안보리는 대응 조치를 결정하게 됩니다. 블릭스 단장은 16일 키프러스에서 전쟁이냐 평화냐의 대답은 무엇보다도 이라크와 유엔 안보이사회의 손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엘 바라데이 원자력 위원장은 조사반원들이 금지된 무기를 찾는데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는 바그다드는 무기사찰반에게 전적인 협조를 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라크가 대량 살상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한 부쉬 대통령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점이 들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군사 행동을 위협했던 부쉬 미국 대통령은, 금지된 무기가 탐지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이라크의 책략은 일체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