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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 지도자, 개혁파 교수 사형 판결 재고 지시 - 2002-11-17


이란의 개혁파 반체제 교수에게 신성 모독 혐의로 내려진 사형 선고를 재검토하라는 아야톨라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의 지시가 발표되자 반체제 교수에 대한 사형선고에 항의해 시위를 벌여오던 이란 학생들이 17일 승리를 자축하고 있습니다.

이란 관계관들은 아야톨라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개혁파인 하쉠 아가자리 교수에게 이란 성직자들의 통치에 의문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내려진 사형선고를 재검토하라고 법원에 명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의 이 같은 명령은 아가자리 교수에 대한 사형선고에 항의한 학생들의 대규모 시위가 2주일 째로 접어든 가운데 발표됐습니다.

관측통들은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의 아가자리 교수 선고 재검토 명령은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학생들의 항의시위 사태를 얼마나 우려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개혁파가 거의 의석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의회는 지난 주 아가자리 교수에 대한 사형 선고를 철회하라고 촉구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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