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국, 유엔 무기 사찰에 독자적 관찰단 동행시키자는 이라크 요구 거부 - 2002-10-29


미국은 유엔 무기 사찰단에 독자적인 관찰단을 동행시키자는 이라크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아리 플레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29일 워싱톤에서 이라크는 자기들이 할말이 없는 부분에 대해 조건을 붙이려고 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이라크 정부는 유엔 무기 사찰단은 신뢰할 수 없다면서 독자적인 언론인과 개인을 사찰단에 동행시키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타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 부통령은 29일 , 이라크는 사찰 과정에 대해 사찰단원만이 유일한 정보원이 되도록 허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 사찰단장과 유엔 안보리의 비공개 회의가 이루어진 가운데 나왔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28일 비 공개 회의를 갖고, 미국 후원의 결의안 초안에 관한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 사찰 단장의 견해를 들었습니다.

이 회의가 끝난 뒤, 블릭스 단장은 기자들에게 안보리는 이라크가 무기 사찰 요원들과 '고양이가 쥐를 갖고 노는 것 같은 행위' 를 하지 못하게 할 결의안을 채택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워싱톤 포스트 신문은 부쉬 대통령이 안보리가 다음주 중으로 엄격한 무기 사찰 계획을 진행시키지 못하는 경우 이라크 결의안에 대한 안보리 투표를 강행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백악관 관계관들의 말을 빌어, 부쉬 행정부가 시한을 정한 것은 아니며, 이라크가 무장 해제하지 않으면 그 결말을 감수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결의안을 두고 다른 안보리 이사국들과 타협을 보려 여전히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신문 보도에 따르면, 행정부의 고위 관계관들은, 유엔 협상 대표들이 내주까지 강경 결의안 채택에 근접하지못할 경우, 부쉬 대통령이 군사 연합 세력에게 이라크를 공격하도록 촉구하기 시작할 것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