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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대통령-장쩌민 주석, 북한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위한 협력 다짐 - 2002-10-25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과 중국의 장쩌민 국가주석은 북한의 핵무기를 평화적으로 제거하도록 협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부쉬 대통령과 장 주석은 25일, 텍사스주, 크로포드 소재 부쉬 대통령 개인목장에서 비공식 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두 지도자들은 두 나라가 핵무기 없는 한반도를 위해 그리고 북한의 핵무기 개발계획을 둘러싼 미국-북한간 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과 장 주석은 회담을 마친뒤 기자들에게 자신들의 합의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김정일 위원장이 무기를 폐기하도록 설득시키기 위해 미국은 중국외에도 한국, 일본, 러시아등과 공동 전략을 짜도록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첫단계는 '우리의 우방과 함께 노력하고, 한반도의 핵 위험을 인식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중국 주석은 자신은 북한의 핵 계획에 대해 알지못하고 있었다고 말하고, 베이징과 워싱턴은 이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주석은 중국이 언제나 핵 없는 한반도 정책을 지지해왔으며 그곳의 평화와 안정을 희망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주석은 이어 자신과 부쉬 대통령은 이 문제를 계속 협의하고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부쉬 대통령과 장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미국과 중국이 견해를 달리하고 있는 이라크 문제에 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그 밖에 딕 체이니 미국 부통령이 내년에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토요일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정상회담 참석차 멕시코를 방문, 한국의 김대중 대통령, 고이즈미 일본 총리등과 북한 무기 문제를 별도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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