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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달라 은행에 입금하라' -워싱턴 지역 연쇄 저격범 메모인 듯 - 2002-10-23


미국 워싱턴 일원에서 발생하고 있는 연쇄 저격 살인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탄환감식결과,22일 발생한 사건으로 사망한 버스 운전사를 13번째 피해자이자 10번째 사망자로 확인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특별 수사팀의 책임자인 촬스 무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장은 22일 저녁 기자회견을 통해, 관계 당국과 다시 접촉 할것을 범인에게 요청했습니다.

범인이 남긴 것으로 보이는 메모에 대한 응답으로 무스 경찰국장은, 범인이 요청한 전자 방식으로는 응답이 불가능 하다고 밝히면서 저격범에게 요구 조건을 논의하기 위해 다시 편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앞서, 촬스 무스 경찰국장은 '워싱턴 일대의 어린이들이 공격대상이 될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든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범인이 남긴 메모의 일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 메모는 지난 10월 19일,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인근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발생한 저격사건 현장 근처에서 발견됐습니다.

신문 보도들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범인이 천만달러를 한 은행 계좌에 전신으로 입금시킬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경찰에 범인이 6차례나 전화를 걸었으나 경찰이 이를 무시했다고 불평하면서 만일 지시대로 따르지 않을경우 추가로 사람들을 저격할 것 이라는 내용이 범인이 남긴 메모에 들어 있었다고 보도 했습니다.

볼티모어 썬 신문은 22일 발생한 저격사건 현장 인근에서 앞서의 요구조건과 같은 내용의 또 다른 메모가 발견됐다고 보도했으나 경찰은 아직 이같은 보도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아침, 메릴랜드주 애스핀힐에서 버스 운전사 한명이 저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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