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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정부, 북한 핵무기 포기 위해 집중적 외교노력 착수 - 2002-10-18


미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해온 것으로 시인한 후에 북한으로 하여금 이를 포기하도록 하기위한 집중적인 외교노력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의 존 볼톤 차관과 제임스 캘리 차관보는 18일 베이징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 관계관들과 만났습니다.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돕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의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북한이 이미 소수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습니다.

18일 러시아는 1993년 북한이 핵무기 비확산 조약에서 철수한 이후 북한의 평화로운 핵 에너지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제공을 러시아가 중단한 점을 언급하며 미국측의 비난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미국 관계관들은 북한 문제를 외교경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북한과의 상황은 사담 후세인의 핵무기와 화학, 생물무기 개발계획을 종식시키기 위해 미국이 무력을 사용할 것으로 위협하고 있는 이라크의 상황과는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존 볼톤 차관은 베이징 회담을 마치고 러시아와 영국, 프랑스를 방문할 예정이며, 제임스 켈리 차관보는 남한과 일본을 방문해 북한문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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