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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게임 북한 응원단 부산 도착 - 2002-09-28


제 14회 부산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위한 북한 응원단 280명이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북한 응원단의 이번 남한 방문은 지난 1953년 한국전 휴전이래 북한인들이 최대 규모로 남한을 방문하는 것입니다.북한 응원단의 역사적인 부산아시아 경기대회 참가는 많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았습니다. 만경봉호 편으로 이날 부산에 도착한 280명의 북한 응원단 악대들과 선원 그리고 기자들은 ,약 2주일동안 열리는 아시안 게임참가를 위해 앞서 부산에 도착해 있던 300여명의 1진 북한 선수단및 임원들과 합류했습니다.

부산 아시안게임은 29일 공식 개막되며, 주최측은 대회 개막식에서 남한 선수단과 북한 선수단이 특별히 만든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동시에 입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8일 부산 인근 항구에 도착한 북한 응원단은,응원단을 태운 선박이 육지에 접근하면서 한반도깃발을 게양했습니다. 북한 방문단의 여성들은 밝은 색상의 한복을 차려입고 갑판에서 인공기를 흔드는 가운데 150명의 취주악대는 북한 노래인 ‘반갑습니다’를 연주했습니다.

남한측에서는 어민들과 민간인들이 50여척의 선박을 타고 바다에서 북한 방문단을 환영했습니다. 해변에서는 남한 국민들이 한반도기와 현수막을 내걸고 한반도의 통일을 외쳤습니다.

한국전쟁이후 이제까지 남한과 분리되어 있는 북한은 지난 1988년 올림픽경기 대회를 비롯해 올해 개최된 월드컵 경기대회에 이르기 까지 남한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주요 체육행사에 참가를 거부해 왔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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