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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미네소타 트윈스 지구 우승 확정 - 2002-09-17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미네소타 트윈스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확정짓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미네소타는 15일 지난 시즌 지구 우승팀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5-0으로 꺾고, 뉴욕 양키스가 중부지구 2위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8-4로 이김으로써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지구 1위로 지난 1991년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예약했습니다.

미네소타는 올 시즌이 시작되기 전 가장 약한 팀으로 분류되며 몬트리올과 함께 퇴출이 예상됐던 팀이어서 이번 지구 우승이 더욱 뜻깊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미네소타 좌익수 자크 존스는 메이저리그 총재인 버드 셀리그도 이제 우리를 없앨 수 없을 것이라는 말로 우승의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한편,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의 뉴욕 양키스가 보스톤 레드삭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무난히 지구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서부지구에서는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치열한 선두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두 팀 모두 이미 93승씩을 거두고 있어 한 팀은 지구 우승을 차지하고 다른 한 팀은 지구 2위팀 중 가장 승률이 높은 팀에 돌아가는 "와일드 카드"를 받아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중부지구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2위 휴스턴 애스토르스를 6게임 반차로 앞서고 있어 무난히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서부지구는 지난시즌 챔피언 애리조나가 커트 실링과 랜디 존슨을 앞세워 올시즌도 우승에 가장 가까이 다가섰습니다.

이밖에 내셔널리그 와일드 카드는 서부지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가 1경기 차이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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