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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방송 60주년을 축하하며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장 종호 - 2002-08-29


개국 60주년을 축하합니다

특별히 자신에게는 의미깊은 기념일 입니다. 1960년 초 울릉도에서 어렵사리 구한 미국제 "ZENITH" 라디오를 통해 청취하기 시작한 VOA는 자신에게 너무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밤 조선생님 대담 방송에서도 나왔습니다만 당시는 국내사정이 정치적으로는 독재체제 그리고 경제적으로는 보리고개를 넘기기 어려운 시기 였으니 언론의 자유란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 때 일반국민들은 국제정세 변화에 큰 관심이 없었고 특히 언론의 자유가 무엇인지 조차 모르고 산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동해의 섬 울릉도에서 VOA를 통하여 세상을 밝히 알고 살았으니 저에게는 대단한 행운을 잡은 셈이었습니다.물론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전해 주기도 했으니 시대적인 역할도 함께 한 셈입니다. 지금까지도 같은 맥락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 때 접한 단파 라디오의 매력 때문에 지금은 HAM 즉 아마추어 무선기사사가 되었고 세계를 향하여 갈력한 전파를 띄울 수 있는 성능좋은 HAM 장비까지 갖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VOA를 통하여 좋은 분들도 알게되었고 계속해서 정을 나눌수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VOA 개국 60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 드리고 VOA의 무궁한 발전을 바랍니다.

끝으로 한인섭 국장님을 비롯해 방송을 위해 수고 하시는 모든 분들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언제나 충만하기를 기원하면서 이만 줄입니다.

경산서 장종호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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