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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정상회의, 개도국 물 부족 문제 집중 논의 - 2002-08-28


넬슨 만델라 전남아공화국 대통령은 지구정상회의에 참석중인 여러 나라 대표들에게 깨끗한 물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만델라 전대통령은 지구정상회의와 관련해 물공급에 관련된 문제들을 제시하는 전시장의 송수관 개통식에서 연설하는 가운데 자신의 고향인 남아공화국 동부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깨끗한 물이 부족한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면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구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대표들은 28일, 개발도상국들의 깨끗한 물과 적절한 위생시설 공급 향상 문제를 집중논의했습니다.

정상회의 참석 대표들은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없는 사람들과 위생시설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의 수를 2015년까지 절반으로 줄일 것을 다짐하고 있으나 지구 정상회의에서 이루어지는 합의는 법적인 구속력을 지니지 않습니다.

유엔의 한 보고서는 전세계의 10억이 넘는 사람들이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없으며 거의 25억에 달하는 사람들이 적절한 위생시설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이같은 이유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들이 연간 2백만 명을 넘는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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