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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파라디오에 한층 재미를 붙이고 있습니다-박 지훈 - 2002-07-27


6월 한달은 정말 행복한 나날 이었습니다. 저뿐 아니라 우리나라 온 국민이요. 해외에 계신 분들도 그러신줄 알고 있습니다. 이곳은 장마 기간 입니다. 비도 자주오고 밤에는 열대야 현상으로 무척 덥습니다.

요즘은 새로이 구입한 단파라디오로 라디오 듣기에 한층 재미를 붙이고 있습니다. 오래전 라디오로 GRUNDIG SATELLITE 3400 professional 이라는 독일제 모델 인데 기존에 사용하던 소형 라디오보다 감도와 음질이 좋아 만족하고 있습니다. 한국 단파클럽에 저도 회원으로 있는데 그곳에 구입기를 올려놓았더니 여러분들께서 관심을 가져 주시더군요.

구입한 곳은 일반 대리점이 아니라 서울에 있는 "청계천 벼룩시장" 미국에서는 "flear marcket" 이라고 불리우는 곳에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잘 알고계신 동대문시장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과 휴일에 장이 열립니다. 청계천 7가와 8가에 걸쳐서 도로 주변으로 온갖 물건들을 늘어놓고 팔고 있습니다. "청계천에 가면 탱크도 살수있다?" 는 말이 있을 정도로 없는 물건이 없을 정도 입니다.

대부분의 물건은 재활용 물건들 입니다. 그렇기에 아주 싸게 또 일반적으로 구입하기 힘든 귀한 물건들도 만나볼수 있는 아주 흥미 있는 곳입니다. 제가 이곳을 처음 가본것은 약 10년 전 부터인데 처음 VOA를 접하게 되었던 인연도 이곳에서 구입한 소형 단파라디오 덕분이랍니다. 이곳에 가시면 아주 옛날 전통 물건부터 최신식 전자 제품 그리고 이국의 전통 기념품 까지도 구경할수 있습니다. 나중에 혹 기회가 되시면 한번 들러 보시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리라 생각 합니다. 혹시 또 모르죠 저렴한 가격에 기념이 될만한 물건을 구하게 될지도요.

아무쪼록 더위에 조심하시고 좋은 방송 계속 들려 주시기 바랍니다. 저도 애청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 지훈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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