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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5-02 - 2002-07-25


워싱턴 포스트:

미국 국회 상 하원 지도자들이 회계 부정으로 얼룩진 업계에 대한 투자가들의 신뢰를 회복시키기 위한 바람 속에 어제 기업 및 기업 회계에 대한 광범위한 새 규정을 포함해 회계 부정을 저지르는 자들에 대해 실형을 비롯해, 보다 엄격한 징벌을 내리기 위한 법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들 지도자는 내주 말까지 상 하원에서 이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부쉬 대통령 역시 이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법으로 발효될 것임을 어제 시사했다는 내용입니다. 이와 함께 어제 뉴욕 주식 시장의 다우 존스 지수가 15년 만의 최대폭인 489포인트 오른 데 관한 소식이 실렸습니다.

그리고 미국 증권 거래 감독 위원회가 AOL 타임 워너 사의 회계 관행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기사와 어제 미국 국회 하원이 오하이오 주 출신의 제임스 트래피컨트 민주당 하원 의원을 축출하기로 결정함으로써 그가 이제 뇌물 및 부패 혐의로 실형에 처해질 것 같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워싱턴 타임스:

역시 기업 회계 부정을 중단시키기 위한 국회 노력에 힘입어 어제 뉴욕 증권 시장의 다우 지수가 거의 500 포인트까지 치솟았다는 내용을 머릿기사로 실었습니다.

파산한 미국 에너지 기업 엔론 사에 대한 조사를 펼치고 있는 국회 상원의 민주당 의원들이 엔론 사의 채무 은폐와 관련한 역할을 둘러싸고 현재 시티 그룹의 고위 간부로 일하는 로버트 루빈 전 재무 장관을 조사할 계획으로 있지 않다고 말했다는 소식과 미국 공화당 지도자들이 뉴욕 주식 시장의 장기적인 주가 하락이 유권자들 간의 근심과 우려, 분노를 촉발하고 있어, 어느 시점에 가서는 정계로 반영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페루에서 과거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 재임 당시 적어도 20만 명에 달하는 인디언 원주민들에 대한 강제 불임 조치를 보건부가 감독했었음을 폭로하는 보도가 나온 뒤, 페루 보건부가 어제 공개적으로 사과했다는 내용도 눈에 뜨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다우 존스 지수가 어제 6..3%가 폭등해 8,191에 장을 마감했다면서 그러나 수많은 투자가들은 주가가 진정으로 바닥을 치고 급등했는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을 크게 보도하면서 미국 국회가 기업의 회계 부정을 단속하기 위한 개혁 법안에 합의를 이룬데 관한 소식도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 국회 하원에서 가장 화려한 경력을 지닌 의원 가운데 한 사람인 제임스 트래피컨트 의원이 동료들에 의해 쫓겨나게 됨으로써 213년의 하원 역사에서 5번째의 면직의원이 됐으며 이 조치는 즉각 발효됐다는 내용도 보도했습니다.

오늘 일면 커버스토리로는 한 실험적인 치료법으로 “네이비” 라는 이름을 가진 개가 암을 치료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 사람에게도 일명 “Navy Protocol” 이라고 명명된 이 치료법을 적용시킬 수 있을 지에 관한 실험이 금년 중에 실시될 것으로 보여 암 연구에 희망을 주고 있는 데에 관한 소식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어제 국회 상하원 협상 대표들이 기업 회계 부정을 단속할 개혁 법안에 합의 한데 관한 소식을 머릿 기사로 전했습니다.

25일 부쉬 대통령이 받아 보게 될 이 법안은 기업 회계 감사를 감독할 독자적인 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을 포함해 1930년대 이후 가장 엄격한 규정을 내포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케이블 TV 업체인 아델피아 창업자와 두 아들이 사기 혐의로 체포된 데 관한 소식도 눈에 뜨입니다. 이 신문은 뉴욕 다우 지수가 어제 15년 만에 최대 폭으로 폭등한데 관한 소식을 전하면서 그러나 대규모의 팔자(sell-off) 공세가 끝났는지의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하단에 로스 엔젤레스에서 자동차로 5시간 거리에 있는 “Death Valley” 라는 사막 지대에서 섭씨 45-6도를 기록한 폭염 속에 인간 심신의 한계를 측정하기 위한 실험의 일환으로 마라톤이 열린 데 관한 기사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케이블 TV사인 아델피아 통신사 창업 주가 체포된 데 관한 소식을 사진과 함께 크게 보도했습니다.

뉴욕 다우 지수가 1987년 이후 하루 상승 폭으로는 최대인 489포인트가 오른 데 관한 소식을 전하면서 이 신문도 역시 주식 시장의 최악의 상황이 끝났는지의 여부에 대해 투자자들은 여전히 의문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밖에 미국 국회 협상 대표들의 업계 단속 개혁 법안 합의에 관한 보도, AOL이 증권 감독 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는데 관한 소식, 강경 노선의 부쉬 행정부 내에서 온건파인 콜린 파월 미국 국무 장관이 일부 국내외 정책에 있어서의 이견으로 부쉬 대통령 재임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퇴임할 것이라는 추측에도 불구하고 그가 장관 직을 쉽사리 포기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내용의 기사도 눈에 뜨입니다.

월 스트릿 저널:

세계 단신 란에 세계적인 신용 평가 기관인 스탠더드앤 푸어스(S & P)사가 한국의 국가 신용 등급을 ‘A 마이너스’로 상향 조정했다고 전하면서 S & P는 한국의 건전한 경제가 상향 조정의 주요 요인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한국 해군이 12억 달러 상당으로 추산되는 거래를 통해, 한국형 구축함 3척에 장착될 첨단 전투 체계로 미국 록히드 마틴의 “이지스” 체계를 구매키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밖에 일면 국제 뉴스 란에는 미국 국회 상원이 여름 휴가에 들어가기에 앞서 급히 서둘러 몇 몇 법안들을 처리했다는 소식과 이스라엘이 최근 14명의 사망자를 낸 가자 지구 폭격에 대한 비난을 진정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 등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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