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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스, 일본-영국간 핵연료 수송 반대노력 좌절 - 2002-07-22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일본으로부터 핵연료를 싣고 영국으로 가던 화물선 두척의 항진속도를 줄이게는 했으나 정지시키는 데는 실패했다고 말했습니다.

두척의 화물선은 호주 동해안 근처 ‘타스만’해역에서 22일아침 11척의 그린피스 지지 선박들이 늘어선 저지선을 넘어갔습니다.

화물선들이 저지선을 빠져나가자 호주의 ‘뉴 사우즈 웨일즈’주에서 온 이안 코헨 상원의원을 포함한 2명의 항의 시위자들은 선박 한척의 앞을 가로막으려고 물속으로 뛰어들었으나 이 선박은 이들을 피해 항해했습니다.

핵연료를 수송중인 영국 핵연료회사의 대변인은 항의시위자들의 행동을 가리켜 ‘정신이상의 행위’로서 생명을 위태롭게하는 것이 라고 말했습니다.

이들 핵연료는 영국 핵연료사가 안전기록을 허위 기재한 것으로 일본측이 발견한뒤 영국으로 반환되고 있습니다. 영국 핵연료사는 문서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했으나 그 연료가 수송을 위한 안전성은 확인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한편 그린피스측은 그 화물이 환경에 대한 위험을 줄 뿐만 아니라 테러분자들의 목표물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재저리된 핵연료를 수입해온 일본은 지난 1999년 이 연료를 받아들이기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수송로 주변에 위치한 특히 남태평양 해역 작은 나라들의 반대론자들은 핵연료를 다시 영국으로 실어가는 길을 막으며 수송을 지연시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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