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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주재 한국 영사부의 탈북자들 서울 도착 - 2002-07-15


지난달 베이징 주재 한국 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탈북자 3명이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두명의 남자와 한명의 여자 등 3명의 탈북자는 13일 베이징을 떠나 태국을 경유, 15일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여성 탈북자는 자신이 북한에서 축구 선수로 활동했다면서 남한에서도 축구 선수 생활을 하게 되길 희망했습니다. 남성 탈북자들은 각각 북한 인민군과 노동자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3명은 한국 정부 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은 다음 재정착에 필요한 도움을 받게 됩니다. 금년들어 지금까지 모두 64명의 탈북자가 남한으로의 망명을 추구하며 중국 주재 외국 공관들에 진입했습니다.

중국은 밀입국자들을 송환하기로 한 북한과의 협정에도 불구하고 이들 망명 기도자들의 출국을 허용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기근과 혹독한 공산 통치를 피해 국경을 넘어오는 탈북자들을 저지하기 위해 국경선 일대의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구호 단체들은 최고 30만명의 탈북자들이 중국에서 현재 불법적으로 거주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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