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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 자국군의 방어적 성격 강조 - 2002-07-14


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비난하는 내용의 최근 미국 국방부의 보고서에 대한 응답으로 중국은 자국 군의 방어적 성격을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공 추안 대변인은 14일 중국은 무기 경쟁도 하지 않고 있으며 군사비 지출은 다른 주요 나라들 가운데 가장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미국이 타이완 군에게 이른바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고 중국과 타이완의 재통합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중국은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이 발언은 지난 12일 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평화 공약에 의문을 제기한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한 뒤 나왔습니다. 이 보고서는 중국에 의한 이른바 불안한 움직임들이 타이완에 대한 잠재적 위협이 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가장 문제성이 있는 사태 발전 가운데 하나는 중국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증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 다른 우려 사항으로 최근 중국의 러시아제 잠수함 도입을 지적하면서 이 잠수함들이 타이완의 해안선을 봉쇄하는데 동원될 수도 있어 이에 대응해야 할 경우 미군 병력을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이 독립을 선포할 경우 공격할 것이라고 계속 위협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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