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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각료들 사임하는 가운데 터키 정부 와해 위기 - 2002-07-11


터키의 블렌트 에제빗 총리가 3개 정당 연립정부의 각료직과 의원직에서 사임한 인사들에게 직위로 되돌아 갈 것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터키정부가 와해될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에제빗 총리는 집권 민주좌파당 소속의 주요 장관 7명과 약 30명의 국회의원들이 이번주 집단 사임함으로써 야기된 정치적 반란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11일 늦게 발표된 에제빗 총리의 호소는 이스마일 젬 외무장관과 캐말 데르비스 재무장관이 사임서를 제출한지 몇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데르비스 재무장관은 자신이 즉각 정부를 떠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관들과 국회의원들의 대거 사임사태는 에제빗 총리를 대체하기 위한 조기선거 실시 촉구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에제빗 총리는 병세 악화로 지난 5월 초부터 직무수행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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