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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한 해군 함정 2척 북한 영해 침범 주장 - 2002-07-10


북한은 10일, 남한 해군 함정 2척이 북한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남,북한 해군 함정들이 서해에서 치명적인 교전을 벌인지 채 2주일도 지나지 않은 가운데, 북한 해군은 성명을 통해, 남한 함정들의 침범은 새로운 무력 충돌을 야기하려는 계획적인 도발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남한 국방부는 북한측의 그같은 주장을 일축하면서, 북한이 침범을 주장하는 2척의 해군 함정은 남한 영해내에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측은 며칠 전에도 그와 유사한 보도를 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남한측은 그같은 보도에 대해 완전 날조된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남한과 북한의 해군 함정들은 지난 6월29일 서해에서 20여분간 치열한 교전을 벌였습니다. 적어도 4명의 남한 해군 병사들이 숨졌고, 1명은 아직도 실종 상태입니다. 북한도 사상자가 발생했음을 시인했지만, 더 이상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습니다.

남북한 양측은 서로 상대방이 먼저 적대 행위를 시작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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