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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삼엄한 테러 경계 조치속에 독립 기념일 경축 - 2002-07-04


지난해의 9.11 테러 공격후 처음맞는 독립 기념일인 4일, 미국 전역에서는 삼엄한 경비가 펼쳐진 가운데 각종 축하행사가 열렸습니다.

수도 워싱턴에서 벌어진 연례적인 음악회와 폭죽놀이에 참가한 수십만 인파는 모두 국회 의사당 앞 광장인 National Mall에서 보안검사를 받았습니다.

뉴욕시에서는 대부분 지역 상공에 임시 비행 제한이 가해진 가운데 수만명이 9.11테러 공격시의 희생자들과 구조활동에서 희생된 영웅들을 기리는 폭죽행사를 지켜봤습니다.

한편 미국의 탄생지로 불리는 필라델피아의 독립기념 광장에서는 연례행사로 자유의 종이 울렸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웨스트 버지니아의 작은 마을 ‘리플리’에서 작은 축제행사들에 참석해 독립기념일을 축하했습니다. 독립기념일 연설에서 부쉬 대통령은 미국은 미국인들을 보호하고 테러분자들을 패퇴시키려는 결의에서 그 어느 때 보다도 단합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콜린 파웰 미 국무장관은 지난 1776년 영국으로부터의 독립이 선언 된 필라델피아의 이른바 에이틴 센츄리 홀 밖에서 행한 연설에서 빈곤과 편견, 불평등을 없앤다는 국가적 이념을 따라 살 것을 미국인들에게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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