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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칼킬랴 재점령 - 2002-06-23


이스라엘 군은 팔레스타인 지역내 작전을 위해 2천명으로 추산되는 예비군 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23일 요르단 강 서안 도시 칼킬랴를 재점령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병력은 탱크와 장갑차들을 동원해 요르단 강 서안 지역으로 진격해 칼킬랴를 다시 점령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칼킬리야 재점령은 지난 주 아리엘 샤론 총리의 안보 각료 회의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이스라엘에 대한 자살 폭탄 공격이 종식될때까지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을 재점령한다는 결정을 내린후 가장 최근의 일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칼킬랴 이외에 이미 예닌과 베들레헴 툴카름 및 라말라 인근 지역에 재진입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비냐민 벤-엘리저 국방장관은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재점령지역에서 행정 책임은 맡지 않을 것이며 국제 인도적 구호 활동 기관과 팔레스타인 민간 기관들은 정상 활동을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벤-엘리저 장관은 이스라엘군 병력의 재점령 지역 배치가 6개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이스라엘군 병력은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처벌하기 위해 배치되는 것이 아니라 테러리즘 관련자들을 색출하기 위해 배치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내각은 요르단 강 서안의 팔레스타인 자살 폭탄 공격범 가족들을 가자 지구로 이동시키는 계획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수반의 고위 보좌관인 나빌 샤아트 수석 협상대표는 이곳 워싱턴에서 죠지 부쉬 대통령에게 1967년 중동전쟁 이전의 경계선 안에 팔레스타인 국가를 창설하는 계획 일정을 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나빌 샤아트 대표는 23일 미국 폭스 텔레비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동에서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국가임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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