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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2주년 - 2002-06-15


15일은 남북한 정상회담이 개최된지 2 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남한의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 국방 위원장간에 열린 이 정상 회담은 남북한간 긴장을 줄여준 것으로 보이지만 수많은 한국인들의 기대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 대중 대통령과 김 정일 국방 위원장은 한반도에서의 분쟁을 종식하고 궁극적인 통일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다짐했었습니다.남북한 정상 회담은 남북 이산 가족 상봉 교환과 남북간 철로를 다시 잇는 계획을 위한 길을 터주었습니다.

그러나 서울에서 일부 사람들은 남북한간 진전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대해 실망을 표명했습니다.남한 정부는 지난 4월 작년 이후 동결 상태에 있는 남북한 교류를 재개하기 위해 평양에 특사를 파견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곧바로 북한은 그들의 강경 입장을 고수하면서 남한의 외교 통상부 장관이 미국의 강경 대북 정책을 지지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그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려대학교 정치학과의 임 혁백 교수는 남북한 간에 미묘하면서도 의미심장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의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14일 북한에게 대화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정 장관은 평양에 보낸 서한을 통해 양측은 지난달 연기됐던 경제 회담을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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