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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눈, 카라치 주재 미 영사관 공격 자처하고 나서 - 2002-06-15


파키스탄과 미국의 조사 요원들은 11명의 사망자와 수 십명의 부상자를 냈던 카라치 주재 미국 영사관 밖에서의 자동차 자살 폭탄 공격에 대한 단서를 계속 추적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알-카눈이라고 불리우는 단체가 이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자처하고 나섰습니다.카라치 주재 통신사들은 이들 단체로부터 미국과 파키스탄 정부를 포함한 미국 우방국들에 대한 더 많은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는 내용의 손으로 쓴 쪽지를 받았습니다.

이번 공격에서 숨진 미국인은 없으나 미 해병 경비대원 한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이번 공격에 책임있는 자들은 인명을 상관치 않는 극단 살인자들이라면서 미국은 이번 사건에 결코 위협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폭탄 공격이 발생한 뒤 미국은 카라치와 페슈와르, 라호레 주재 자국 영사관을 포함해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소재 미국 대사관까지 모두 폐쇄시켰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들 외교 공관의 재개방 날짜를 곧 결정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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