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한일 월드컵 F조 경기에서 숙적 아르헨티나를 1-0으로 눌러 1회전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미 1승을 거둬 16강전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있던 아르헨티나를 맞은 잉글랜드는 전반에 1점을 선취한 뒤, 접전끝에 한 골을 끝까지 지쳐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죽음의 조로 불리는 F조에서는 잉글랜드와 스웨덴이 각각 승점 4점을 기록하고, 아르헨티나는 승점 3점을 기록한 가운데, 나이지리아는 2패로 1회전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한편, 앞서 열린 F조 경기에서 스웨덴은 나이지리아를 물리쳤습니다. 스웨덴은 전반 7분에 나이지리아에 한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들어 연속 2골을 뽑아내면서 나이지리아에 2-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한국 전주에서 열린 B조예선 경기에서 스페인은 파라과이를 3 대 1로 물리치고 16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1998년 월드컵 본선에서 파라과이에 패배해 1회전 탈락했던 스페인은 전반전에 1대 0으로 리드를 당했으나 후반들어 연속 3골을 터뜨려 과거의 패배를 설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