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정말 온 나라가 흥분과 감동의 물결로 넘처난 하루 였습니다. 우리나라가 드디어 월드컵에서 1승을 거두는 역사적인 날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남은 경기도 차분히 준비하여 꼭 16강 이상에 올라가길 바랄 뿐입니다.
오랜 만에 연락드립니다. 이곳은 한낮에는 무척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월드컵 열기까지 더해지고 있구요. 지난주 일요일에는 청계천 시장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일종의 "flea-marcket" 으로 서울 청계천 7가와 8가 일대에서 열리는 벼룩 시장 입니다. 이곳에 가면 "탱크도 살수 있다"는 말이 있을만큼 없는 것이 없는 그런 곳이죠.
이번에도 1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독일제 단파라디오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소형의 디지탈 방식을 사용해 오던중 기회가 되면 좀더 나은 제품을 구하려 생각하던 중에 이 물건을 발견하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한국단파클럽에 현재 가입하고 있는데 이곳에 구입기와 제품 사진도 올려놓아 다른 분들도 저와 같은 행운(?)을 얻기를 바라며 올려 놓았습니다. http://cafe.daum.net/danpa 제품명은 GRUNDIG Satellit 3400 Professional 이라는 모델로 70년대 말부터 80년대 초반에 생산된 제품으로 요즘 한참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수신 감도가 상당히 좋다는걸 느낌니다. 아무튼 이 수신기를 이용해서 새롭게 단파방송 청취에 열을 올리려 합니다. 조만간에 수신일지도 보내드리려 하니 기다려 주십시요.
대전에서 박 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