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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미국 대통령, 인도-파키스탄 전쟁 방지에 직접 나서 - 2002-06-05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인도와 파키스탄 지도자들에게 양국간의 긴장을 완화하고 전쟁 발발 위험을 줄이기위한 조치들을 취하라고 호소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5일, 미국과 영국 정부가 자국 국민들에게 인도와 파키스탄을 떠나도록 강력히 종용한 것과 거의 때를 같이해, 인도의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와 파키스탄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에게 각각 전화를 걸어 이같이 호소했습니다.

백악관 대변인은, 부쉬 대통령이 이들 두 지도자에게 외교의 길을 택하도록 촉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5일, 파키스탄측은, 분쟁지, 카슈미르의 분단선을 공동 순찰하자는 인도측의 제안은 그 실효성이 의문시된다면서 회의를 표명했습니다.

앞서 바지파이 인도 총리는, 회교 과격 분자들이 경계선을 넘어 인도령 카슈미르로 침투해 인도 보안군을 공격하는 일이 더 이상 없다는 것을 검증 확인하기위해 카슈미르를 양분하고있는 이른바 통제선을 파키스탄과 인도 두 핵 보유국이 함께 순찰할수도있을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 외무부는 5일 공동 순찰안은 새로운 구상이 아니라고 전제하고, 인도측이 파키스탄측과의 대화 재개에 동의한다면 이 제안을 검토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곳 워싱턴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 장관은, 남 아시아에서의 전쟁에 관해 “불가피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국무 장관은 미국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카슈미르 통제선 일대에서 벌어지고있는 활동은 약간 덜해지고있으며, 따라서 긴장은 줄어들고있음이 틀림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파월 장관은, 그곳의 상황이 아직도 매우 위험한 것은 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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