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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는 일복이 터진것 같아요---박 성문 - 2002-06-01


조승연 기자님, 한인섭 국장님 안녕하세요? 이게 얼마만에 보내드리는 메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근 6개월만에 보내는 메일같습니다.. 정말 송구스럽기 짝이 없네요^^;;

오래간 만에 쓰려니 첫 마디를 뭘로 써야 할 지 모르겠군요.. 오늘은 제 자랑(?)을 좀 늘어놓고 싶은데 허락해 주시겠습니까?^^;;

저는 올 해 들어서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고등학교는 인천 서구 가정동에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인 가정 고등 학교입니다.. 저에게 학교를 물어보시는 분들은 처음에 가정 고등 학교라고 하면 좀 의아해 하십니다.. 우리가 배우는 과목인 가정(가사라고도 하죠)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그런 실업계로 혼동하시기 때문이죠.. 그런데 학교가 위치한 동네 이름이 가정동이라 가정고라고 한 거지 절대 그런 가정고가 아닙니다.. 혼동하지 마십시오^^;;

저는 이 가정고의 1학년 2반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반의 반장이랍니다.hi hi 3월 첫 주 토요일에 반장선거를 했는데 전 사실 반장을 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여학생이 절 추천하더군요.. 일단 추천을 받고나니 오기(?)기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투표까지 했는데.... 전 상상치도 못한 어마어마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저 한 두표 나오면 다행이려니 했던 결과가 반 재적 34명 중 27명이 저를 뽑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전 자랑스럽게 1학년 2반 반장이 되어서 그 직책을 열씨미 발로 뛰면서 수행하고 있지요..

지난 주 토요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단파클럽 총회날.. 전 또 예상치 못한 직책을 얻었습니다. 잘 아시듯이 제가 우리 단파클럽을 1년동안 이끌어갈 4기 임원진 부회장으로 추대된 것입니다.. 사실 이건 저로서는 정말 상상하지도 못한 결과였습니다. 여러 훌륭하신 회원 님들이 많이 참석하셨는데도 불구하고 나이도 어리고 학생이라는 신분의 제약을 받는 제가 당치도 않은 단파클럽 부회장이라는 직책을 받게 된 것이죠..

아무튼 저를 뽑아주신 만큼 앞으로 최선을 다해 우리 단파클럽의 발전을 위해 직접 발로 뛰는 부회장이 될 것을 청취자 여러분과 회원 여러분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맹세드립니다.. 올 한해는 정말로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사연을 마칠 시간이 다 된것 같군요.. 다음에 또 사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이제는 일반 청취자가 아닌 부회장이라는 직책을 가지게 된 만큼 자주 사연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2. 05. 20. 단파클럽 부회장 박성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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