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의 총선거 실시결과 구 집권당인 알제리 민족해방전선 F-L-N이 의회의 다수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알제리의 총선거 투표는 지난 25일, 두 주요 야당이 보이콧한 가운데 기록적으로 낮은 투표율과 폭력사태 속에 실시된 결과 의회의 389석 가운데 알제리 민족해방전선이 199석으로 과반수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알제리 민족해방전선은 프랑스의 식민통치로부터 1962년에 알제리의 독립을 쟁취한 이래 1991년까지 집권했었습니다.
알제리 내무부는 이번 총선거 투표율이 47퍼센트에 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알제리 북부 카바일 지역에서는 소수 인종인 베르베르인들이 정부의 차별에 대한 항의로 선거를 보이콧 한 가운데 투표율이 3퍼센트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