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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 군병력 인도접경지역 재배치 설 부인 - 2002-05-30


파키스탄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과의 서부 접경에 배치된 군 병력이 인도와의 동부 접경으로 재배치됐다는 앞서의 보도들을 일축하고 다만 그와같은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샤라프대통령은 긴장이 현재와 같이 계속 고조된 채로 남을 경우 그와같은 이동 배치를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기자회견 석상에서 말했습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파키스탄 군병력이 아프가니스탄과의 서부 접경으로부터 인도와의 동부 접경으로 이동 중이라는 앞서 군 당국의 성명과 일치하지 않는 것입니다.

인도령 카슈미르 주 당국은 두 회교 과격 분자가 경찰 숙영지를 습격해 경찰 2명과 민간인 한 명을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관계관들은 파키스탄과의 접경, 도다지역의 이 경찰 주둔지에 은신하고 있던 이들 과격분자를 보안군이 사살했다고 말해습니다.

30일에 발생한 이 습격사건은 앞서 이달에 과격분자들이 카슈미르주내 군 병영을 습격해 대부분이 인도군인 가족인 30여명을 살해한 이래 가장 심각한 폭력사건입니다.

당시의 습격사건 이래 인도 지도자들은 파키스탄이 인도령 카슈미르주로의 침입을 중지시키지 않는다면 파키스탄에 대한 군사작전을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위협해왔습니다. 그러나 파키스탄은 이들 과격 분자를 돕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남아시아의 두 핵 보유 상쟁국 간의 군사적 대치상태를 완화하기 위해 강도높은 국제적 외교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리챠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은 다음주에 이 지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또한 영국의 잭 스트로 외무장관은 인도 및 파키스탄 관리들과의 일련의 회담을 막 끝마쳤습니다.

미국은 무책임한 세력이 긴장된 상황을 이용해서 인도와 파키스탄간의 전쟁을 촉발하려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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