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즈:
이스라엘에서의 팔레스타인인 자살폭탄 공격사건과 체이니 미국부통령의 테러관련 발언에 관한 머리기사와 함께 , 미국에서의 소셜 시큐리티 번호,즉 사회보장 번호 불법 취득에 관한 머리기사를 1면 상단에 나란히 싣고 있습니다. 절도및 여러 범죄를 저지르기 위한 맨 첫번째 단계로 수많은 외국인들이, 미국에서 허위 서류를 이용해 사회보장번호를 취득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에 약 10만명의 외국인이 이같이 불법 취득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는 미국내 외국인 12명 중 한명꼴에 해당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도 한국 정부가 보잉사의 F-15제트 전투기를 구매 하는 사업과 관련해 42억2800만달러로 납품가격을 최종 합의한 가운데, 오는 6월말에 최종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는 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 국방부의 예산부족으로 AWACS 공중 조기 경보 통제기의 구매는 오는 2005년까지 연기될 전망이며 미국 레이치온사로 부터 15억달러 상당의 미사일을 구매하려던 계획도 보류될 예정인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이밖에도 한국의 민주노총이 월드컵 대회 개막을 불과 며칠 남겨둔 가운데 정부가 주5일 40시간 근무제를 실시하지 않고 발전 산업 민영화 계획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총파업을 단행하겠다고 위협함으로써, 이미 구제역 발생과 김대통령의 막내아들 구속수감으로 타격을 받은 한국 정부에 또다른 타격을 가하게 될것 이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노조측은 현재의 주44시간 근무제 대신 김대통령의 선거공약이었던 주40시간 근무제를 올 하반기 부터 시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딕 체이니 미국부통령이 테러분자들의 추가적인 테러 행위와 심지어 미국내 자살폭탄 테러공격 가능성에 대해서 경고한 소식이 여러 신문에 머리기사로 실렸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서 팔레스타인인 자살폭탄 공격사건이 또다시 발생한 소식과 동티모르가 20일 독립국가로 출범한 소식 등이 가장 비중있게 취급됐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19일, 이스라엘의 텔아비브에서 북쪽으로 20마일 떨어진 해안 소도시 야채 시장에서 이스라엘 군인으로 가장한 팔레스타인인 자살폭탄 공격사건이 발생해 최소한 3명의 사망자와 수십명의 부상자들이 발생한 소식을, 시장 바닥에 어지럽게 잔해 들이 널려있는 가운데 쓰러져있는 한 사망자의 시신을 찍은 사진과 함께 싣고 있습니다. 이번 자살폭탄 공격사건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지난 12일간 비교적 잠잠한 뒤를 이어 발생함으로써 중동평화 전망을 다시 흐리게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타임즈:
미국의 수도 워싱턴 디씨의 소방서들이 예산 부족과 행정상의 문제 등으로 화재현장에 출동 해서도 소화 장치를 제대로 작동 시키지지 못하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 기사를 머릿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면 에는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서울의 한 고궁에서 여학생들이 국악을 연주하는 모습의 큼직한 사진을 실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월스트릿 저널:
국제면 단신란에는 김대중 한국 대통령의 막내아들 김홍걸씨가 수뢰혐의로 구속수감됨으로써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부친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킨데 관한 기사가 실려있습니다.
김씨는 최소한 210만달러 상당의 돈을 로비스트와 실업인들로부터 받은 혐의를 시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1면 중앙에 동티모르가 4백년간의 포르투갈 식민지배와 24년간의 인도네시아 통치에서 벗어나서 독립을 되찾은 가운데 , 수도 딜리에서 거행된 독립기념 행사에 관한 사진을 싣고 있습니다.
이신문은 오늘자 1면 머리 기사로 딕 체이니 미국 부통령이 미국에서의 새로운 테러공격 발생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고 특히 아파트 단지에서의 테러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로스엔젤레스타임스 신문은 동 티모르 독립 기념행사 사진과 함께 부시대통령이 쿠바의 정치개혁을 전제조건으로 대 쿠바 인도적 원조의 증대와 경제 제재 완화를 제의한데 관한 머리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그러나 쿠바와의 수교 등과 같은 완전한 관계개선은 쿠바에 완전한 민주 새 정부가 들어서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못박은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또한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이 호세 알렉산드레 구스마오 동 티모르대통령에게 국정 운영권을 이양한 독립기념식에 빌 클린턴 전.미국 대통령과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대통령, 그리고 하워드 호주총리 등이 참석해서 자리를 빛낸 것으로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