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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미국 시장에서 급성장 - 2002-05-14


현대 자동차는 북미주 최초의 조립 공장으로 미국 알라바마주에 십억 달라 규모의 시설을 세우고 있습니다. 현대 자동차는 또 미국에서 3년 동안 연속 40%의 판매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현대 자동차는 5년전 품질 불량으로 고전을 겪은 이후 대폭적인 품질 향상 및 장기간의 보증, 그리고 저렴한 가격유지 전략을 통해 미국 시장에 재 공략을 전개해왔습니다.

미주 현대 자동차의 마켓팅 부사장인 데이브 웨버씨는 현대가 이제는 더 이상 값싼 소형 자동차만을 판매하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

웨버 부사장은 실제로 생산 라인을 차종에 따라 6개로 확장시켰다고 밝히고 약 9천 달라 정도의 기본급 차량인 엑센트로 부터 시작해 최고 2만5천5백달라에 달하는 고급 세단인 X-G-350 까지 생산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동차 전문 잡지인 ROAD & TRACK의 기술 분야 편집인인 데니스 시몬아이티스씨는 이같은 확장은 현대 자동차가 성장하고 있는 증거로 보고 있습니다.

시몬아이티스씨는 현대가 자동차 제조회사로써 성장하고 있다면서 현대는 한국 시장에 맞는 차만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시장에도 걸맞는 자동차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주 현대 자동차의 데이브 웨버 부사장은 몇년전 현대의 평판을 저하시키고 판매 부진의 원인이 됐던 품질불량 문제는 이제 옛날 이야기라고 말합니다.

현대의 최신 모델은 새로 개조한 스포츠형 모델인 티뷰론입니다. 이 새로운 모델은 길고, 넓어 보다 많은 실내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 자동차는 더 크고 더 나은 브레이크를 갖고 있으며 6 기통 엔진은 181마력의 힘을 냅니다. ROAD & TRACK의 데니스 시몬아이티스씨는 티버란의 파워와 새로운 모습을 자신이 아주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시몬아이티스씨는 사람들은 현대의 티뷰론이 마치 최고급 스포츠카인 훼라리 456의 부산품 같다고 말하고 있지만 자신은 티뷰론의 스타일을 아주 좋아한다면서 불과 2만 달라에 훼라리 456과 같은 모습의 자동차를 갖을 수가 있다면 이를 구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데니스 시몬아이티스씨는 가격이 만6천달라에서 최고 2만 달라에 달하는 티뷰론의 직접적인 경쟁상대는 일본 자동차 토요타의 셀리카와 미쯔비쉬의 이클립스라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시몬아이티스씨는 현대의 티뷰론이일본 차들뿐 아니라 애큐라 R-S-X와도 경쟁을 잘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하고, 티뷰론의 강점은 물론 이들 차보다 낮은 가력에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일본의 대형 자동차 회사들이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멋진 모습의 티뷰론은 오늘날 현대 자동차의 위치를 말해주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데이브 웨버씨는 현대가 토요타와 혼다를 따라 잡으려면 아직도 시일이 걸린다고 말합니다.

웨버씨는 현대 차들이 진정으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또는 선택하는 상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나 현대 자동차가 5년전에 어떠했는가를 고려한다면 그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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