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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총리,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 반대 결의안 표결 연기 요청 - 2002-05-12


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는 집권당인 리쿠드 당이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결의안을 당 중앙 위원회에서 통과시키려는 움직임을 저지시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샤론 총리는 리쿠드 당 중앙위원회에 베냐민 네탄야후 전총리에 대한 지지자들이 추진하는 결의안의 표결을 연기하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샤론 총리는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 구상을 조심스럽게 인정하는 발언을 한 바 있기 때문에 자신의 소속 정당인 리쿠드 당이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결의안을 채택하면 정치적으로 난처한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샤론 총리는 리쿠드 당 전당 대회에서 연설을 통해 팔레스타인인들에 의한 테러가 완전히 종식되고 팔레스타인 자치당국이 전면적으로 개혁되기 전에는 팔레스타인인들과의 평화는 불가능한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네탄야후 전총리에 대한 리쿠당내 지지자들은 샤론 총리가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국가창설 가능성을 부여하기를 원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자 지난 해 9월에 리쿠드 당이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결의안을 처음 발의했었습니다.

리쿠드 당 중앙 위원회에서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결의안이 채택될 경우 리쿠드 당 소속 정부 관계관들은 모두가 팔레스타인 국가 창설을 초래하는 그 어떤 움직임도 봉쇄하도록 요구되기 때문에 당 중앙 위원회의 표결은 매우 중대한 사안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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