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앨러배머주에서는 1957년 이후 처음으로 한 여성 사형수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지난 1993년 공범인 ‘조지 시블레이’와 함께 경찰관을 살해한 44살의 ‘린다 리욘 블록’이 전기의자에 의한 방법으로 사형이 집행된 것을 마지막으로, 앨라배마주 의회는 오는 7월부터, 사형수들에게 약물 주사또는 전기 의자에 의한 사형집행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한편, 미국 텍사스주 법무당국은 지난 1993년 10대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28세의 ‘레지날드 리브스’를 9일밤 약물주사를 이용한 방법으로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텍사스주는 올해들어 11번째로 사형을 집행했으며, 텍사스주에서는 미국내 여러주들 가운데 매년 사형 집행이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텍사스주와 앨러배머주에서 두 건의 사형이 집행된지 불과 수시간만에,미국의 또다른 주인 메릴랜드 주는, 사형 집행의 잠정적인 유예를 선포 했습니다. ‘페리스 글렌데닝’메릴랜드 주지사는 백인을 살해한 혐의로 흑인들에게 불평등하게 사형이 선고됐을 것을 우려해 사형 집행을 유예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