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아리엘 샤론 총리는 미국 고위 관리들을 만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폭력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곳 워싱턴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샤론 총리는 6일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고, 7일에는 백악관을 방문해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샤론 총리는 부쉬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팔레스타인 지도자 야세르 아라파트 자치정부 수반이 테러분자들과 직접 연관이 있다는 이스라엘측의 주장을 입증하는 서류를 제시할 계획입니다.
샤론 총리는 아라파트 수반과는 평화회담을 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 새로운 팔레스타인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관리들도 아라파트 수반에 비판적인 입장이지만, 그러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아라파트 수반을 지지하는 한, 이스라엘은 아라파트 수반과 협상을 벌여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