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 장관과 러시아의 이고르 이바노프 외무 장관은 다함께, 양국간의 주요 핵 무기 감축 협정 협상에 상당한 진척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국무 장관은 3일 워싱턴에서 이바노프 러시아 외무 장관과 회담한 뒤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바노프 외무 장관은,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이 오는 2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 회담을 갖기 이전에 협정이 성사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양국 외무 장관은 모두, 타결되어야할 쟁점들이 아직 일부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과 모스크바측은, 양국의 핵 무기 보유수를 대폭 감축할 협정의 최종 세부 사항을 타결짓기 위해 집중적인 노력을 펴고있습니다.
파월 장관은, 부쉬 대통령이 이번 정상 회담이 대단한 성공을 거두기를 고대하고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바노프 외무 장관은, 양국 협상 대표들이 군축 협정에 덧붙여, 양국간의 전략적 관계를 선언하는 새로운 선언문을 마무리짓고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