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후 진타오 국가 부주석은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회담을 갖고 테러 및 무역, 대만 문제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담에 대한 공식적인 성명은 없었으며, 후진타오 중국부주석은 아무 논평없이 자리를 떠났습니다. 부쉬 행정부는 양국간의 건설적인 관계 확립을 위해 중국과 협력해 나가길 원한다고 아리 프레이셔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프레이셔 대변인은 또 두나라는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유대관계를 이루고 있으나 인권및 종교적 자유문제를 포함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후 진타오 중국 국가 부주석은 조지 부쉬 대통령과 회담하기에 앞서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을 만났습니다.
또 지난 30일에는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만찬을 함께 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이번 후진타오 부주석의 이번 미국 방문을 상견례 형식으로 보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부주석은 장 쩌민 중국 국가주석을 이어, 세계 최대 인구를 가진 중국의 차기 지도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