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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하면서도 대도시적인 정취를 느낄수 있는 메인주 포틀랜드 - 2002-04-21


포틀랜드는 미국 북동부 지역 메인주의 수도는 아니지만 가장 큰 도시입니다. 하지만 포틀랜드의 크기는 미국의 다른 대도시들과 비교할수 없이 작습니다. 포틀랜드 시민들은 쾌적한 환경이면서도 대도시적인 정취를 느낄수 있어 포틀랜드를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관광객들은 협궤철도 열차를 타고 5킬로미터 정도, 포틀랜드 동부의 활기찬 해변의 거리를 달립니다. 지질학 교수였던 아서 후지씨는 은퇴후 이 기차를 운전하는 자원봉사자입니다. 미국내 다른 여러주는 물론, 외국에서도 많은 방문자들이 찾아온다고 후지씨는 말합니다.

지난 1940년대, 철도가 운항을 중단하기 전까지 거의 백년동안 이 협궤 철도 열차는 포트랜드의 항구로 화물을 운반했습니다. 후지씨는 요즘은 주로 레져용 보트의 선착장으로 사용되고있는 이 항구에 예전에는 구축함만큼 큰 선박들이 수리를 위해 들어오곤 했었다고 말합니다.

“이곳 에는 부양식 부두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Bath Ironworks이라는 회사의 소유였는데, 동유럽국가인 크로아티아의 한 재벌에게 팔린후 부두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졌습니다. 그들은 그것을 가져가기 위해 이곳을 두번 방문했습니다.”

이 관광 열차는 역사적인 포틀랜드 항구 도시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까지는 가지 않습니다. 반도처럼 만을 형성하는 올드 포트로 불리우는 곳에는 특이한 상점들과 다양한 인종적 특성이 나타나는 식당들이 잘 아우러져 있습니다. 거리는 상점들과 함께 공원이 어우러진 상업 지역으로 포틀랜드의 만남의 장소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올드포트”이외에도 포틀랜드에는 다른 흥미로운 장소가 있습니다. “먼조이 힐”은 예전에는 노동자 계층이 거주했던 곳으로, 건축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지역입니다.

언덕 위의 붉은 색으로 칠해진 8각형 모양의 전망대는 가장 유명한 건축물 중 하나입니다. 1807년에 목재를 주재료로 해서 지어진 이 전먕대의 기초는 122톤에 달하는 바위로 만들어져 있는데 이것은 동부 해안에 남아있는 유일한 등대입니다. 오늘날 관광객들은 103층의 아찔한 높은 곳에서 포트랜드의 전망을 즐길수 있습니다.

먼조이 힐에서 바베큐 식당을 경영하는 존 세인트 로렌트씨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역사적 장소는 그 식당의 바로 옆 건물이라고 말합니다.

“바로 옆의 버려진 건물인 아비시니안, 즉 예전의 이티오피아 인의 교회는 1826년에 지어진 것으로, 미국에서 3번째로 오래된 흑인들의 교회이자 모임의 장소입니다. 도망 노예였던 아비시니안 목사의 아들은 소방관이였는데, 마을 전체는 1866년에 불탔지만 어떤이유에서인지 그 교회는 불타지 않았습니다.”

세인트 로렌트씨가 경영하는 식당인 “빌리의 바비큐”는 먼조이 힐의 명물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골동품들로 장식된 분홍색 벽과 엘비스 프레슬리 사진들로 덧 붙여진 냉장고는 검댕이로 어둡게 칠해져 있습니다. 손님들로 붐비고 천장이 낮은 이 곳은 완벽하게 장식된 동굴처럼 보입니다.

세인트 로렌트씨는 고객들에게 캔버스를 주면서 그의 식당을 꾸미게 했습니다. 그에 의하면 1950년대 이 도시는 흑인과 아일랜드인 그리고 이탈리아 인들이 주류를 이루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다양한 인종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살게 됐다고 말합니다. 그는 도시 중심지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먼조이 힐 지역의 일부는 고급화됐다고 전합니다.

"내가 어릴 적 이곳에 드나들때는 이 모퉁이 주변에 단지 몇개의 이탈리안 식당이 있을 뿐이였고, 그곳에서는 나이든 아주머니들이 미트볼, 고기 댕댕이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이 근처에서 자란 친구인 앤서니와 내가 그 식당에 들어서면 아주머니들은 미트볼과 스파게티를 주곤했습니다. 참 즐거운 시절이였습니다. 이제 내가 운영하고 있는 식당처럼 작고 정겨운 식당이 있던 자리에는 400석 규모의 식당이 들어서 있습니다.”

포틀랜드의 인구는 대략 6만5천명으로 미국의 대도시인 뉴욕이나 시카고 로스앤젤레스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인구밀도가 적습니다. 그러나 포틀랜드는 대도시와 같은 문화적 생활환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포트랜드에 사는 매튜 워드씨는 포틀랜드의 바로 그러한 면을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당신이 여기에 내 것과 같은 사무실을 가지고 있다면, 포틀랜드는 화창한 날 좋은 식당에 걸거가거나, 다른 회사에 근무하는 친구를 만나러 갈수 있는 정도의 면적을 가진 도시입니다. 좋은 상점들과 집들이 서로 인접해 있고 특히 학교들은 아주 좋습니다. 법 질서도 잘 지켜지고 경찰력도 좋습니다.”

매튜 워드씨의 사무실은 메인주 포틀랜드 시의 올드포트 서쪽으로 열 구역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힘든 일과 후 해변가 산책은 가장 좋은 운동이 된다고 워드씨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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