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0년 이내에 부모 한사람 또는 두사람 모두를 에이즈로 잃게 될 어린이들이 전세계적으로 최소한 4천만명이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하원의 국제관계 위원회는 이번주 에이즈 고아 청문회를 열고 이에 대한 문제점을 논의했습니다. 청문회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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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 국제관계 위원회의 헨리 하이드 위원장은,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 이남을 에이즈 만연의 중심지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청문회에서 하이드의원은 매일 5천명의 아프리카인들이 에이즈로 사망하며, 이들이 남겨 놓은 어린이들이 크게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매년 약 6십만명의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HIV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출산시 또는 젖을 먹다가 산모들로부터 감염이 됩니다. 부모가 병이들거나 사망함으로써 이 어린이들은 고아가 되고 곤경에 처하게 됩니다. 이 어린이들은, 에이즈 관련 질병이나 기아로 죽어가기 때문에, 6살을 넘기기 힘듭니다.”
하이드 의원은, 이들 어린이들 가운데 일부는 여덟살 때 가장이 되며, 세살짜리가 거리를 헤매는 경우도 있다고 말합니다.
“이 어린이들은, 심리적인 고통과, 경제적 곤경, 강제 퇴학, 그리고 영양 실조를 겪고, 또 학대를 받게 됩니다. 성장을 하더라도,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채 상상 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학대에 직면합니다. 남아 공화국에서 유아를 강간하면, 에이즈에 걸리지 않는다는 속설때문에 성인이 유아를 강간한다는 말을 듣고 공포에 질렸습니다.”
하이드 하원의원은, 에이즈 고아들을 그냥 내버려 둔다면, 미국의 적들은 즉각적인 테러 훈련 후보생을 더 많이 양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미국 국제 개발처USAID는, HIV 감염이 오늘 없어진다 하더라도, 2020년까지 에이즈로 인한 사망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에이즈로 고아가 된 어린이들의 비율은 최소한 2030년까지 계속 높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청문회에 참석한 탐 랜토스 하원의원은, 외부의 지원이 에이즈 고아들뿐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아들과 온갖 위험에 노출된 어린이들의 문제를 다루려면, 이들이 살고 있는 지역 전체라는, 더 큰 맥락에서 다루어야만 합니다. 이는, 지역 사회와 학교, 진료소, 그리고 소득창출 사업, 또, 식량의 안정적 보급을 위한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를 의미합니다. 어린이들을 사회적 경제적으로 보호하는 가정들을 돕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활력에 넘친 지역사회를 전설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아프리카 소위원회 위원장으로 국제 관계 위원회 위원인 에드 로이스 하원의원은 특히 남아공화국을 지적하면서, 아프리카 지도자들에게 에이즈와의 싸움에 있어 보다 강력한 결의를 보일것을 촉구했습니다.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에이즈 퇴치 노력은 고르지 못했습니다. 어떤 정부들은 HIV와 AIDS를 정면 공략했습니다. 이 같이 정면 공략을 하는 나라들에서는 진전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남아 공화국에서 처럼, 일부 국가들에서는 오히려 더 큰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남아 공화국은, 세계에서 에이즈병 감염율이 가장 높습니다. 그러나 타보 음베키 대통령의 행정부는 HIV와 AIDS의 관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어머니로부터 아기에게로 전염되는 것을 막기위한 약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청문회에서, 한 AIDS 환자 요양소장은, HIV와 AIDS병과의 싸움은 단순한 금전상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현실적인 당면과제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