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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기다려온 우주비행의 꿈-바바라 모건 - 2002-04-18


미국 항공우주국 / 나사는 두 번째로 교사 한명을 우주 왕복선이나 우주 정거장 승무원으로 보내려고 시도합니다.

나사는 1986년에 첫 번째 교사출신 우주 비행사를 우주 왕복선 찰렌저 호 승무원으로 우주 공간에 올려 보내려다가 찰렌저 호가 발사 직후에 폭발하는 참사 때문에 뉴 햄프셔주 여교사인 크리스타 맥컬리프 우주 비행사가 다른 여섯 명의 동료들과 함께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 나사의 두 번째 교사 출신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바바라 모건 교사는 아이다호 주 인디언 보호구역내 초등학교에서 과학, 수학, 영어 과목을 가르쳐 온 여교사입니다.

17년 기다려온 우주 비행의 꿈

바바라 모건 교사는 원래 1985년에 크리스타 맥컬리프 교사와 함께 우주 비행사로 선발되어 대역 우주 비행사 훈련을 받았었으나 찰렌저 호 폭발 참사로 꿈을 이루지 못한채 17년을 기다려 왔습니다.

모건 교사는 교사들은 참을성 있고 끈질기기 때문에 교실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을 잘 해낸다면서 어떻게 그토록 오랫 동안 기다려 왔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자신은 기다린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으며 다만 꾸준히 일해 왔을 뿐이라고 대답한다고 말합니다.

나사는 여교사 출신 바바라 모건 우주 비행사가 2004년 우주 비행 계획에 참여하게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모건 교사는 찰렌저 호 참사 6개월후에 나사의 우주 비행사직을 사퇴하고 교사로 복귀했지만 한편으론 정말로 나사를 떠난 것이 아니라 해마다 소정의 우주 비행훈련을 계속해서 받아왔고 우주 비행에 관한 교육활동에도 참여해 왔습니다.

모건 교사는 이처럼 꾸준히 우주 비행을 위한 활동을 해온 끝에 4년전 나사의 죤슨 우주센터에서 다시 본격 훈련을 받도록 선발됐습니다.


"우주비행훈련, 학생들 가르치는 것보다 어렵지 않아"

모건 교사가 1998년에 죤슨 우주센터에서 다른 우주 비행사들을 처음 만났을 때 우주 비행 훈련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과는 아주 다르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곤 했는데 우주 비행사들은 자신이 미처 대답도 하기전에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해 그저 웃으면서 어렵기는 하지만 학생을 가르치는 것보다 더 어렵지는 않다고 답하곤 했다는 것입니다.

숀 오키피 미항공우주국장은 교사 출신 우주비행사 프로그램이 부활된 것은 나사가 미국의 새로운 세대로 하여금 과학자와 탐험가가 되도록 장려하는데 도움이 되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오키피 국장은 교사 출신 우주 비행사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아주 감동적인 일이며 교사 출신 우주 비행사의 경험을 어린 학생들에게 가르침으로써 남다른 일을 하고 남다른 생각을 하도록 어린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일은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위험 무릎쓰지 않으면 아무일도 할 수 없어"

바바라 모건 우주 비행사는 찰렌저 호 참사를 목격한뒤 위험을 두려워하게 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이렇게 대답합니다.

위험에 관한 자신의 개인적인 느낌은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위험을 무릅쓰도록 장려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고 모건 우주 비행사는 설명하면서 어느 정도의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다면 아무 일도 할 수 없고 위험 속에서 살아갈 수가 없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바바라 모건 우주 비행사는 위험을 생각하기 보다는 16년전에 불운하게도 우주 비행에 관한 교육활동을 못하게 됐던 고 크리스타 맥컬리프 교사의 임무를 수행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나사의 숀 오키피 국장은 바바라 모건 교사가 이상적인 교사출신 우주 비행사 후보라고 평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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