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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02 - 2002-03-15


뉴욕 타임즈:

중동사태에 관한 1면 머리기사에서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당초 이번주 화요일 샤론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팔레스타인 점령지역에서 이스라엘 군대를 철수 시킬 것을 요구한데 이어 부시대통령도 13일 이스라엘에게 그들의 최근 군사력 사용이 평화를 위한 여건 조성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이례적으로 준엄하게 질책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딕 체이니 미국 부통령이 미국의 대.이라크 군사작전에 대한 아랍 국가들의 지지를 규합하기 위해 중동을 순방하고 있는 점과 이스라엘 내각 자체의 분열 조짐 등을 감안해 미국의 최근 태도 변화에 아무런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15일 오전에 유엔 난민문제 고등판무관실 현지 대표들이 베이징내 스페인대사관을 찾아 이들을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남한으로의 정치망명을 원하는 이들 17명의 어른과 8명의 어린이들이 15일 오후 필리핀 으로 떠난 뒤 결국에는 한국에 입국하게 될 것이라는 한국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그러나 한국 대사관과 중국 정부가 이같은 보도내용을 확인해주지 않은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워싱턴포스트 베이징 특파원이 보내온 이에관한 기사는, 주룽지 중국총리가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 25명 정치 망명 추구자들의 운명에 관한 합의가 타결됐다고 밝히고 스페인 대사관 직원 한명이 이들 탈북자는 이미 베이징 공항으로 떠났다고 말한 것으로 로이터 통신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이들의 스페인대사관 진입을 도운 한 독일인 의사는, 이번 사태가 앞으로 북한을 탈출하려는 난민들을 위한 지하 탈출 통로의 출발점이 되기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습니다.

당초 독일대사관 진입을 시도하려 했으나 경비가 삼엄해서 스페인대사관으로 목표물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방 항소법원 판사에 대한 상원 인준 부결 관련 머리기사를 소개해드립니다. 부시대통령이 찰스 피커링 판사를 고등법원 판사로 인선했으나 상원 법사 위원회가 10대9 당파적 표결로 인준을 거부함으로써 부시 대통령으로하여금 다른 보수적 성향의 판사들을 인선하지 못하도록 제동을 걸었다고 전했습니다. 상원 본 회의에서 60표를 얻으면 되지만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상원에서 그와같은 기대는 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타임즈:

월스트릿 저널:

1면 주요 경제뉴스란 상단에는 엔론사에 대한 회계업체인 앤더슨사가 엔론사 회계관련 문서들을 고의 파기한데 대한 사법방해 혐의로 기소된 소식이 실렸습니다. 그리고 25명 탈북자 처리와 관련한 합의가 타결됐다고 중국당국이 발표한 소식이 1면 일반 주요 뉴스란에 실렸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7월에도 이와 유사한 탈북자들을 북한으로 송환하지 않았던 적이 있는데 그것은 오는2008년 올림픽대회를 유치하기 위해서 였다고 이 신문은 풀이했습니다.



크리스챤 싸이언즈 모니터:

오사마 빈 라덴 및 싸담 후세인과 연계됐을 가능성이 있는 과격 회교 단체가 갈수록 세력을 확대시키고 있어 이라크 북부지역의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9.11테러 사태 발생 며칠전에 출현한 안사르 알 이슬람이란 이 단체의 현재 소속원은 약 7백명으로 갑절이나 늘었고, 출신국들도 이라크, 요르단, 모로코, 팔레스타인, 아프간 등 알카이다의 테러조직원들과 유사한 실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라크의 쿠르드계 정당 지도자들은 2천명 가량의 쿠르드족 군인들이 이라크 북부 산악지대에서 안사르 알 이슬람 속 무장자들과 포격전을 벌여 양측 모두 사상자들이 발생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에이 투데이:

미국의 안토니 진니 중동특사가 1년반전에 시작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간의 이번 유혈 충돌사태를 중지시키고 양측간의 평화협상을 재개시키기 위해 14일 현지에 도착한데 관한 머리기사를 싣고 있습니다. 샤론 이스라엘 총리가 요르단강 서안 최대 도시 라말라로부터의 단계적인 철군을 발표했어도 14일의 충돌로 최소한 7명의 팔레스타인 무장자와 3명의 이스라엘 군인이 살해된 것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타임스:

엔론사의 수톤분량 회계 문서를 계획적이고 대규모로 파기한 혐의로 그 회계업체인 앤더슨사가 형사 기소당함으로써 지난해 12월초 파산보호 신청을 접수시킨 엔론사 파산과 관련한 후속 형사조치들이 이뤄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번 기소로 그동안 회생 여부를 놓고 관심을 모았던 앤더슨사의 생존 여부에도 새로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이 기사는 적었습니다. 89년 역사의 회계감사업체 앤더슨사의 파산은 2만8천명의 실직자를 내고 2300개 고객 업체들이 새로운 회계업체를 찾아 나서도록 이끌 것입니다.

(P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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