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동부 산악지대에서 미군이 주도하는 알-카이다 테러리스트 소탕작전이 전개되는 가운데 미군 9 명이 사망했다고 도날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일요일인 3일 미군 헬리콥터 한 대가 파크티아 주 교전지역에서 적의 총격으로 추락했으며 미군 일곱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으나 미군들이 추락사 한 것인지 아니면 추락후 교전중에 사망했는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아프가니스탄 동부 파크티아 주의 교전 지역에서 알-카이다 테러리스트들이 여러 곳의 견고한 동굴 참호에서 완강히 저항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합참의장 리처드 마이어스 대장도 럼스펠드 장관과 함께 뉴스 브리핑에 참석해 알-카이다 잔당들은 파크티아 주에 남아서 최후의 한 명까지 저항할 작정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파크티아 주 산악 지대에서는 지난 1일부터 미군 주도의 알-카이다 소탕작전이 전투 헬리콥터 지원아래 전개되기 시작한 이래 일련의 격전이 벌어지고 있으며 2일의 전투중에도 알-카이다의 완강한 저항으로 미군 한 명과 아프간 전사 세 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번 작전은 미군과 캐나다, 호주, 덴마크,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등 7개국 병력과 아프간 전사등 1,500명이 동원된 가운데 금년 들어 최대규모로 전개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