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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 다나카 외무장관 후임 물색 - 2002-01-30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해임한 다나카 마키코 외무장관의 후임을 물색하는 동안 외무장관직을 대행하게 됩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다나카 외무장관과 외무부 수석 차관을 29일 오후에 해임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30일 국회의원들에게, 일본 최초의 여성 외무장관이었던 다나카씨가 자신의 결정을 잘 이해했다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또한, 현 정부가 경제를 회생 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기 때문에 정치 안정이 필수적임을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4월 외무장관직에 취임했던, 다나카씨는, 거침없이 말하는 성품으로,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치인들 중 한사람 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나카씨는, 집권 자민당 내의 맞수들과 정부 및 외무성 내의 관료들과 갈수록 더 대립해 왔습니다. 최근에 다나카씨는, 지난주 도쿄에서 열린 아프간 재건 국제 회의에 두 비.정부 기구가 참석하지 못하도록 자민당의 한 국회의원이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국회의원은, 그러나 다나카씨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다나까씨 해임에 뒤이어, 자민당당사에는, 다나까씨의 재기용을 촉구하는 유권자들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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