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마약통제국 담당관리들은 버마 군사정부에 대한 인도적 원조에 가해지고 있는 제한 조치들을 완화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들 유엔 관리들은 버마 북부지역 농민들이 마약 원료인 아편의 재배를 포기하도록 지원하기위해 이들을 지원할 긴급 자금이 절실하다고 밝히면서 그같이 촉구하고 있습 니다. 버마를 중심으로한 아시아 지역의 아편재배에 대처하는 유엔의 입장을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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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열린 유엔 마약문제 회의에서 유엔 관계관 들은 특히 버마에서 불법 마약생산을 줄이기위해서는 재배 농민들에 대한 원조를 증대시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 다. 유엔을 비롯한 많은 나라들이 이른바 ‘황금의 삼각지 국가 들로 불리는 버마와, 그 이웃 라오스와 태국에서 오랫동안 아편거래 퇴치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아편은 고도의 중독성을 띈 불법 마약 헤로인으로 만들어져 거래됩니다. 유엔 마약 단속계획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인 산드로 카바니 씨는 최근 아프간에서 실시되는 마약생산에 대한 단속으로 세계의 헤로인 공급량이 줄어들 경우에는 동남아 지역 국가정부들이 곧 새로운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헤로인이나 아편의 부족난은 지역 생산국들인 버마와 라오스를 포함한 황금의 삼각 지역 일대에 곧 도전이 될 수 있는 위험성이 상당이 높습니다.”
카바니씨는 국제사회가 계속해서 버마를 외교적으로 고립시킬 경우 아편 단속 투쟁은 더욱 어려워지는 결과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관리들은 아편을 재배하던 농민들이 어떤 지원이 없이 대체 작물을 재배할수는 없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많은 나라들과 인권단체들은 버마 군사정부가 인권기록을 개선할 때 까지 이 나라에 대한 원조들을 제한시킬 것을 촉구해 왔 습니다. 랑군에 주재하는 유엔 마약 통제계획의 쟝 루크 레마휴 대표는 버마에서의 아편생산 감축 계획이 성공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국제적 원조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 다.
아편 퇴치 기금으로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천 2백만 달러를 제공 받은 유엔은 버마 북부의 농민들이 아편재배를 단념 하도록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통계자료들은 버마의 아편생산량이 1996년의 2천 5백 톤에서 2천 1년에는 8백 60톤으로 감소했음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엔 마약 계획의 버마 담당인 레마휴 씨는 더 많은 재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아편 생산을 줄이는 것도 한가지 일이지만, 전통적으로 아편을 다루어온 이 곳 농민들의 생계, 즉 삶을 유지토록 하는 것 역시 또 한가지의 과제입니다. “
레마휴 씨는 이들에 대한 지원노력이 지연되면 될 수록 아편생산과 관련된 사회적, 경제적 희생은 더욱 커질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아편 재배농민들은 흔히 자신들이 재배한 아편에 중독되는 가 하면 마약 거래상의 폭력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촌락의 생존에도 큰 피해를 줄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