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국제적십자 탈레반 포로 면담 - 2002-01-18


국제 적십자 대표들은, 18일 미국이 쿠바 관타나모 해군 기지에 억류 중인 탈레반 및 알-카에다 포로 110명중 일부와 면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국제 적십자는, 의사가 포함된 4명으로 구성된 이들 대표단이, 관타나모 기지에 여러 날 머무르면서, 이들 포로들과 면담하고, 이들 포로의 생활 여건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인권 단체들은, 관타나모 해군 기지 내 임시 포로 수용소가, 인간적인 대우를 받기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군 당국은, 이들 포로의 인권은 침해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탈레반과 알-카에다 포로 제 4진이, 17일 삼엄한 경비 하에 관타나모 해군 기지에 도착했습니다. 관타나모 기지 내 한 해병대 장군은, 이들 포로 가운데 여러 명이, 가능할 경우, 미군 교도관들을 살해할 의도로 있는 것으로 선언했다고 말했습니다. 쿠바에 수용중인 이들 포로에 관해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습니다. 에이피 통신은, 전 탈레반 군 최고 사령관인 파젤 마즐룸이, 현재 관타나모 해군 기지에 억류 중인 포로들 가운데 최고위급이라는, 미 국방부 관계관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