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집권 탈레반 정권 지도자는, 테러 용의자 의 신병 인도를 거부하면서, 탈레반 정권이 전복될 경우 게릴라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탈레반 최고 지도자 는 30일 를 통한 연설에서, 아프가니스탄을 공격할 경우, 그 결말을 심각히 검토하라고, 미국에게 경고했습니다. 앞서 파키스탄 주재 탈레반 대사는, 미 당국이 지난달 테러 공격의 핵심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는 빈 라덴과 탈레반 정권의 연계를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자예프 대사는, 빈 라덴은 적어도 지난 2년 동안 탈레반의 보호를 받아왔으며, 탈레반은 빈 라덴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예프 대사는, 빈 라덴은 안전을 위해 아프가니스탄내에 잠적해 있다면서, 빈 라덴이 지난달의 테러 공격에 개입돼 있다는 증거를 미국이 제시할 경우 탈레반은 그의 신병 인도를 위한 협상에 응 할지도 모른다고 시사했습니다. 미국은, 탈레반에게 빈 라덴의 신병 인도를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결과를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협상 제안을 거절해 왔습니다. 파키스탄 지도자 장군은, 탈레반이 빈 라덴의 신병을 인도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