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8일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일 경우 유엔 안보리에 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KBS 방송에 출연해 "천안함 사태가 북한이 저질렀다는 확실한 증거가 나온다면 유엔 안보리 회부 조치는 물론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유명환 장관은 이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보완할 것"이라며 유럽연합과 일본 등 우방들과 협조를 통해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앞서 지난달 26일 남한의 군함인 천안함이 서해 백령도 근처에서 원인 모를 폭발로 침몰돼 수병 46명이 사망했습니다.
한국 국방당국은 '외부 충격으로 인한 침몰'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17일 천안함 침몰이 자신들과는 무관한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