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과도정부는 축출된 쿠르만벡 바키예프 전 대통령을 재판에 회부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바키예프 전 대통령은 어제 (15일)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로자 오툰바예바 과도정부 수반은 오늘 (16일) 텔레비전 연설을 통해 바키예프 전 대통령은 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바키예프 전 대통령은 족벌주의적이고 부패한 정부를 이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툰바예바 수반은 또 가족과 함께 카자흐스탄에 피신 중인 있는 바키예프 전 대통령의 사직서를 큰 소리로 읽었습니다.
바키예프 전 대통령의 피신은 미국과 러시아, 카자흐스탄, 유럽연합 지도자들이 주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