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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생포 가능성 없다, 미 법무장관 상원서 증언


미국은 알 카에다 테러 두목, 오사마 빈 라덴을 가능한한 생포할 의도로 있다고 에릭 홀더 미국 법무장관이 말했습니다. 홀더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미 연방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나왔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지난 달,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 연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습니다. 홀더 장관은 자신의 그 같은 발언을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좀더 명확히 설명했습니다. 자신이 그렇게 말한 것은 빈 라덴이 미군에 포위되는 경우 생포 되지 않도록 하라는 지시가 빈 라덴 경호원들에게 내려져 있는 것으로 미 정보 보고들이 내비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홀더 장관은 상원 청문회에서 빈 라덴은 여전히 미국의 체포대상 1순위에 있으며 필요할 경우 그를 사살할 것이라고 명백히 밝혔습니다.

홀더 장관은 미국이 원하는 것은 빈 라덴을 체포하고, 심문해 알 카에다 테러조직과 그들의 계획에 관해 유용한 정보를 캐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원 법사위원회의 공화당 소속, 제프 세션스 의원은 빈 라덴이 체포될 경우 그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에 관한 명백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세션스 의원은 9-11 테러 공격의 배후 조종자 혐의를 받고 있는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를 뉴욕시 연방법원에서 재판할 것인지를 오바마 행정부가 고려했던 것을 지적하고 모하메드 처리문제를 따져 물었습니다.

세션스 의원은 모하메드 건은 군사위원회에서 재판하는 것이 보다 간단하고 논리적인 결정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홀더 장관은 세션스 의원의 지적에 대해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와 다른 주요 테러용의자들을 어디에서 재판할 것인지에 관한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홀더 장관은 뉴욕시는 검토중인 선택에 아직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과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은 모하메드를 뉴욕시 연방법원에서 재판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들 의원들은,안보상의 위험과 더불어 자칫 모하메드에게 반미관점을 대중에게 선전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상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서는 쿠바 관타나모 테러 용의자 수용소 폐쇄계획에 대해서도 많은 질의가 있었습니다.

한편,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출신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의원은 테러 용의 수감자들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와 홀더 법무장관의 정책에 대해 오래전부터 비판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레이엄 의원은 테러 용의자들을 계속 관타나모 수용소에 보내서는 안된다는데에 홀더 장관과 함께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오바마 행정부가 테러 용의자들을 수감할 새로운 시설에 관해 의회와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홀더 장관이 새로운 수감시설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하고 있는 것은 다행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홀더 장관이 그렇게 동의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며 미국은 테러와 전쟁중이기 때문에 새로운 수감 시설을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그레이엄은 마땅한 수감시설이 없어 일부에서는 관타나모 수용소를 계속 사용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테러와의 전쟁의 필요에 맞는 보다 나은 수감시설을 찾을 수 있는지 군 사령관들의 견해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그레이엄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또 테러 용의자들을 사안별로 검토해 연방 법원에서 재판하는 것에 홀더 장관과 함께 동의하며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레이엄 의원은 수감자 처리방안을 강구하려는 초당적인 노력의 하나로 미국 정책에 관해 백악관과 협상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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