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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사임할 용의 있다'


반정부 시위로 축출된 키르기스스탄의 쿠르만벡 바키예프 대통령은 과도정부가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보장할 경우, 대통령 직에서 물러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키예프 대통령은 오늘 (13일) 자신의 고향인 테이트에서 불안 사태가 종식되고, 로자 오툰바예바 과도정부 수반과 대화하길 원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과도정부 측은 바키예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의 안전을 보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키르기스스탄 과도정부는 바키예프 대통령에게 오늘 정오까지 투항하지 않으면 특수 군이 체포에 나설 것이라고 최후통첩 했습니다.

지난 주 키르기스스탄에서는 경찰과 반정부 시위대가 충돌해 적어도 83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한 가운데, 바키예프 대통령은 남부로 피신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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