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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탈북자 납치해 강제북송시킨 50대 구속


중국에서 탈북자를 납치해 강제북송한 한국인 남성이 한국 공안당국에 붙잡혔습니다.

한국의 국가정보원과 서울중앙지검은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과 함께 활동하면서 탈북자들을 납치해 북한에 넘겨준 혐의로 53살 김모 씨를 구속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검찰 등에 따르면 김 씨는 중국에 불법 체류하던 1999년 북한 공작원으로부터 '좋은 마약을 구해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북한 정보당국에 포섭돼 이듬해 2월 평양을 방문, 공작원 교육을 받고 활동자금 1만 달러와 마약 2킬로그램을 건네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중국으로 돌아온 김 씨는 2006년 50대 탈북자를 납치해 북한 청진까지 강제로 데려가는 등 탈북자 1명을 강제북송하고 2명을 납치하려다 실패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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