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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탄 사태 안정세


반정부 유혈 충돌이 발생한 키르키스탄 사태가 서서히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키르키스에서 대통령을 몰아내고 권력을 장악한 과도정부는 10일 바키예프 전 대통령과 접촉을 시작했습니다.

키르키스를 방문한 유럽안보협력기구의 카리브나노프 특사는 이날 과도정부 측과 도피한 바키예프 전 대통령이 접촉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카리브나노프 특사는 "접촉 결과를 말할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대화가 시작됐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동안 과도정부는 도피한 바키예프 대통령에게 안전 보장을 조건으로 사임과 출국을 요구해왔고 바키예프 대통령은 이를 거부한 채 협상 용의를 밝혀 왔습니다.

또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과도 정부 지도자들과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과도정부에서 민주주의를 실시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앞서 키르키스탄 국민들은 지난 6일 정부의 부정부패와 살인적인 물가 오름세에 항의해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혈 충돌이 발생하자 바키예프 대통령은 수도를 탈출해 고향으로 피신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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