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에서는 24년 만에 처음으로 대선과 총선 등의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투표 첫날인 11일 비교적 평온한 감을 보였으나 전국에서 혼란과 지연, 부정행위 등에 관한 보고가 있었습니다.
수단에서24년 만에 처음으로 다당제 선거가 실시되는 가운데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투표 참가에 열성이지만 목격자들은 일부 유권자들이 대통령과 의회 총선, 그리고 지방 선거가 한꺼번에 실시됨에 따른 여러 장의 투표 용지로 인해 당혹스러워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정부가 야당의 연기 요청을 거부한 뒤 실시되고 있는 것입니다. 야당은 오마르 알-바시르 대통령과 집권 당이 부정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선거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11일부터 사흘동안 치러질 이번 선거 결과는 18일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